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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로컬 맛집 & 카페

흔히 보이는 할리스, 이날만큼은 특별했던 새해의 아침

1월 1일 도두봉 근처 할리스에서 시작한 2026년

흔히 보이는 할리스 커피지만,
1월 1일 새해 첫날의 할리스는 조금 특별했다.

도두봉 근처에 있는 할리스가
새해 첫날에는 오전 6시부터 문을 연다는 정보를 보고
일출을 보러 이곳으로 향했다.

제주 도두봉 근처 할리스커피 매장에 진열된 케이크 쇼케이스 전경, 새해 첫날 아침 다양한 딸기케이크와 초콜릿케이크가 가득한 디저트 진열대

 

아침 6시에 맞춰 도착했는데,
쇼케이스에는 이미 케이크가 가득 채워져 있어
이른 시간임에도 괜히 마음이 설렜다.
새벽 카페에서 케이크를 고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날은 충분히 특별했다.

사진에 남아 있는 6시 17분
하나쌤이 할리스에 도착해 주문을 마치던 시간이다.

제주 도두봉 근처 할리스커피 새해 첫날 아침 6시 17분 오픈 직후 모습, 케이크 쇼케이스 앞에서 촬영한 시계 사진과 이른 아침 카페 분위기


아직 일출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었고,
카페 안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였다.

이날 일출 시간은 7시 38분.
도두봉은 서쪽에 위치해 있어
해는 7시 40분쯤부터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제주 도두봉 근처 할리스커피 새해 첫날 아침, 아메리카노 4잔과 초코 케이크·롤케이크 등 디저트를 함께 주문해 테이블에 올린 모습


다만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도 잔뜩 낀 날씨라
도두봉에 오르기보다는
따뜻한 할리스 안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일출을 기다리기로 했다.

7시가 지나자
도두봉으로 올랐던 사람들도
“오늘은 일출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하나둘 카페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조용하던 매장은 점점 사람들로 채워졌다.

제주 도두봉 근처 할리스커피 새해 첫날 새벽, 손님이 거의 없는 조용한 매장 내부와 넓은 좌석 공간 모습

새벽부터 일어나 일출을 기다리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아침부터 케이크를 나눠 먹는 시간이 되었다.

화려한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소소하고 편안한 아침으로
2026년을 시작한 것도 충분히 좋았다.

열심히 달려온 2025년을 떠올리며
“그래도 참 잘 버텼다”고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지금처럼 성실하게, 나답게 살아가자고
조용히 새해 다짐도 해본다.

일출 대신 남은 건
따뜻한 시간과 웃음, 그리고 새로운 마음.
이렇게 시작한 2026년은
분명 괜찮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제주 도두봉 근처 할리스커피 외관 전경, 새해 첫날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옥상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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