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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쌤 in JEJU | | |제주 화과자•여행•로컬 맛집 이야기

비와 함께 피어난 감동, 제주 더 브릿지 콘서트 본문

🏝 제주 로컬 맛집 & 카페

비와 함께 피어난 감동, 제주 더 브릿지 콘서트

hana9548 2025. 6. 16. 21:00

비가 내려 더 아름다웠던 날, 제주 꿈씨 페스티벌

지난 6월 13일 금요일,

제주 서귀포 국제순복음교회 앞마당에서 열린 '꿈씨 페스티벌'.'더 브릿지 연예인 자선 콘서트'

하루 종일 이어진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그날의 하늘은 마치 축복처럼 내리는 비와 함께 더 큰 감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연예인 자선봉사단 ‘The Bridge’가 주최하고,

제주 20개 교회가 연합하여 준비한 전도 축제 프로그램이었어요.

 

 

행사 포스터에 적힌 문구처럼,

이 무대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닌 섬김과 나눔, 그리고 하나됨의 메시지를 담은 사랑의 자리였습니다.

MC는 이선영 아나운서가 맡아 부드러운 진행을 이어갔고,

개그우먼 정선희 님은 진솔한 간증 토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유쾌함을 넘어, 그 속에 담긴 깊은 삶의 이야기는 진심으로 다가왔고, 함께 있던 관객들 모두가 조용히 귀 기울이며 감동에 젖었습니다.

 

그리고 다둥이 아빠로도 널리 알려진 V.O.S의 박지헌 님.

그는 무대 위에서 내려와 관객들 사이로 직접 걸으며 노래를 불러주었고, 그 모습은 정말 잊지 못할 장면이었어요.

우비를 입은 관객들과 하나 되어 부르는 노래, 하나가 되어 함께 나누는 따뜻한 눈빛.

비가 오는 날이었기에 오히려 더 가까워지고, 더 뜨겁게 연결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 날 무대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준 건 무대에 함께한 또 다른 예술가들이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장한샘 님, 트럼펫터 이석준 님, 기타리스트 신주현 님, 그리고 해금 연주자 성연영 님까지. 각자의 악기로 만들어낸 소리들은 서로 다른 색이었지만, 하나의 선율이 되어 관객의 가슴에 스며들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제가 특히 기억에 남는 무대는 드러머 리노 님의 연주였습니다.

'Arirang of Grace'라는 곡 제목처럼, 전통의 멜로디와 현대적인 리듬이 어우러진

그의 드럼 퍼포먼스는 단순한 연주가 아닌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대 위로 쏟아지는 조명과 함께 시작된 그의 연주는, 시각과 청각 모두를 사로잡는 아름다운 예술이었어요.

마치 빗소리와 드럼이 대화하듯 어우러지고, 리노 님은 눈을 가린 채로도 온 몸으로 그 무대를 이끌어냈습니다.

 

사진 속 그 장면은 지금도 제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습니다.

웅장한 사운드와 반짝이는 조명 사이에서 빛나던 드러머의 모습은, 우비 속 젖은 관객들에게 크나큰 선물이자 감동이 되었지요.

 

저는 이 모든 시간을 제 손에 들고 있는 아이폰으로  담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 손으로는 많은 분들과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추고, 함께 노래하고 기도했습니다.

그 순간마다 제 마음에 꽃이 피는 것처럼 따뜻한 감정이 번져갔습니다.

 

 

 

연홍 마술사님의 유쾌한 입담과 팝페라 가수이시면서 목사님이신 최의성 목사님도 뵙고

만나 뵙고 싶던 리노님과도 사진을 찍고..

더 브릿지의 단장님이신 김예분님과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헌신과 섬김의 현장에 함께 할수 있음에 너무나 기쁨과 감사가 넘쳐흘렀습니다..

무대를 내려와 관객과 사진을 찍고, 함께 웃고 손을 흔드는 박지헌 님의 모습.

비옷을 입고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무대를 응원한 모든 관객들.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무대를 준비하고 이끌었던 스태프들과 자원봉사자들까지.

모두가 이 하루를 만들어낸 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제주에서 이런 축제를 함께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축복이었습니다.

비가 내려서 아쉽기보다는,

그 비로 인해 더 선명해진 감동과 연결이 있었기에 더 소중했습니다.

때로는 흐린 날이 마음을 더 깊게 만들고,

젖은 땅 위에서 피어나는 감동은 오히려 더 진하게 우리 마음에 남는 것 같아요.

다시 이런 축제가 또 열린다면, 그날도 저는 우비를 입고 이 자리로 달려갈 거예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마음을 다해 기록하고 싶습니다.

 

 

 

🙏 공연 일시: 2025년 6월 13일 금요일
📍 장소: 제주 국제순복음교회 앞마당
📸 촬영 및 기록: 하나쌤 (@hana.9548)

 

 

 



인스타그램에서도 하나쌤의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 @hana.9548


제주의 따뜻한 이야기, 마음에 오래도록 남기를 바랍니다. ...

 

👇 드러머 리노의 감동적인 무대 'Arirang of Grace', 영상으로 함께 느껴보세요!